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 불허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국정과제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7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빼빼로’ 첫 해외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웰푸드는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생산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330억원(21억루피)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완성된 생산 시설은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롯데웰푸드는 하리아나 빼빼로 생산라인을 통해 14억명의 ‘인구 대국’이자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e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델리를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고려해 40도에서도 초콜릿 부분이 녹지 않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또 스틱 과자 부분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했고 공급처를 확보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앰버서더(홍보 대사)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을 완료했다. 오는 2032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를 글로벌 매출 1조원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최소 37개의 정부 부처 산하 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의 활발한 대외활동이 거점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이 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경력 관리용’ 이력 쌓기에 주력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7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과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자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2005년 이후 최소 37개 정부 부처 산하 위원회와 지자체·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는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한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자는 이력서에 미래국가유망기술위원회 위원,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경력으로 적었다. 그가 충남대 총장 시절 공개한 경력까지 보면 중앙정부 산하 최소 15개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동시에 복수의 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1년 4월~2013년 4월 대통령 직속 제2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2011년 7월~2014년 6월 대전시 정책자문단 위원에 위촉됐다.
2014년 지방선거 직후 충청권에서는 ‘양다리 인수위원’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자가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과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의 대전시민경청위원회 명단에 들어가면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이 후보자는 언론에 “전문적 견해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학계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외부 활동 의지가 있었던 것 같고 공대, 특히 건축 분야의 여성 교수가 갖는 희소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