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측에 통상·투자·구매·안보 전반에 걸친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고, 미국도 이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고 9일 밝혔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는 흐름은 있다고 했다.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실장과 협의를 하고 돌아온 위 안보실장은 이날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위 실장은 브리핑에서 “루비오 장관과의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서 양국이 마주한 현안과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동맹관계 강화방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그는 “양측이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고 이걸 조정하더라도 동맹 관계 발전과 신뢰 강화라는 큰 틀에서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위 실장은 이어 “마침 그 시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골프 인구는 늘었고 라운드 비용도 높은데 골퍼 불만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카트비, 식음료비, 캐디피에 대한 불만이 뜨겁다. 카트비, 식음료비는 ‘합리성’을 잃어도 너무 잃었다.카트 사용료는 현재 대부분 골프장에서 1팀당 10만원 안팎이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약 2만5000원~3만원꼴이다. 카트 한 대 원가는 1500만~2000만원이다. 6개월만 운영해도 감가상각이 끝난다. 높은 카트비는 결국 ‘폭리’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1인당 1만원 안팎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가격보다 더 큰 문제는 카트 사용이 사실상 강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골퍼 안전과 라운드 편의’ 등 이유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만 실제로는 회전율을 높여 한 팀이라도 더 받으려는 수익 확대 전략 중 하나다.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것처럼 포장되는 것도 골퍼들 심기를 자극한다. 한 골퍼는 “연식에 따라 카트비를 차등 적용하면 골퍼들도 납득할 만하고 카트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걸리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가 한 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감염당국은 손을 잘 씻고 물을 끓여 마시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라고 안내했다.9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을 대상으로 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를 보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첫째 주 66명에서 넷째 주 127명으로 9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는 58명에서 128명으로 2.2배가 됐다.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두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오염이 일어나면서 감염될 수 있다.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된다. 특히 생닭의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식재료를 준비할 때 감염될 수 있다.질병청이 환자 수 전수감시를 하는...
세종시는 오는 25~27일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117년 전통을 지닌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 축제에선 복숭아를 상징하는 ‘분홍색’을 드레스코드로 지정했다.분홍색 옷이나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분홍 계열의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축제장을 찾으면 스탬프 투어와 미니올림픽, 베스트 복숭아룩 콘테스트, 다트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드레스코드 참여 이벤트는 1일 약 9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이다.이벤트 참여자는 조치원 복숭아 2개와 복숭아 구매 할인권, 복숭아 굿즈, 인생네컷 무료 촬영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25·26일 토요일 오후 6~10시 진행되는 ‘피치 비어 나잇 축제’에선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맥주와 함께 가수 체리필터와 국악밴드 얼쑤,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등 다채로운 출연진의 공연이 열린다.복숭아로 만든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