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상청의 폭염특보 확대 발표에 따라 7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각 부서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했던 재난·복지·보건·농축수산·구조구급·언론 관련 6개반 12개 부서는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의 폭염 대처상황과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및 대책 추진, 노숙인·취약노인, 야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확인·점검실시, 열대야 대비 무더위쉼터 야간 개방 확대 운영,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다양한 실시간 매체를 활용한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지시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년과 달리 7월초부터 경기도 전역에 폭염이 시작됐다”며 “특별 지시사항을 시군에 전파해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이 12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달성했다.
바이오기업 쎌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은 총 584억원이며 이중 쎌바이오텍의 수출액은 259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듀오락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덴마크에서는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크리스찬 한센 등 유산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유산균 강국이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특허 기술인 ‘듀얼코팅’은 향신료가 강한 한국 식습관 환경에서 유산균이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오락에 사용되는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았다는 것이다.
쎌바이오텍은 30년에 걸쳐 축적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인정하는 안정성 기준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최다 등재, 항생제 내성 검사, 독성 유전자 검사 등 글로벌 기준의 까다로운 안전성 평가를 받아왔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성과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이 무역 적자에 직면한 가운데 거둔 역주행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 혁신 신약 ‘PP-P8’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까지 오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5.3도, 수원 25.9도, 춘천 25.9도, 강릉 31.1도, 청주 27.2도, 대전 26.8도, 전주 26.3도, 광주 25.3도, 제주 26.2도, 대구 26.8도, 부산 27.9도, 울산 27.3도, 창원 26.3도 등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강원내륙·산지에 5∼50㎜, 경기동부와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북중·북부내륙·북동산지에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유럽연합(EU)이 지정학적 위험이 커짐에 따라 무력분쟁 등 비상시 필수 광물 비축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EU 집행위원회의 비축 전략 문서 초안을 입수해 EU의 필수 광물과 케이블 수리 키트 등에 대한 확보 계획을 전했다.
집행위는 문서 초안에서 “EU는 분쟁, 기후 변화의 영향 증가, 환경 파괴, 하이브리드 및 사이버 위협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같이 점점 더 복잡하고 악화하는 위험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해커, 사이버 범죄자 및 국가 지원 단체의 활동 증가로 고위험 환경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U 회원국들이 식량, 의약품, 핵연료에 대한 예비 공급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및 광케이블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 수리와 에너지·방위 시스템에 필수적인 희토류, 영구 자석과 같은 원자재에 대한 EU 차원의 비축 작업을 가속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FT는 이 같은 전략이 분쟁, 기후변화와 관련해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EU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지난 3월에도 각 가정에 최소 72시간의 위기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필수품을 비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