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도착 즉시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에는 윤 전 대통령과 특검보들의 10여분간 면담을 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및 비화폰 기록 삭제 의혹, 외한 혐의 등을 폭넓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삽입된 곡 자운데 3곡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이 영화 OST ‘골든’(Golden)은 전주보다 62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31위로 2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또 다른 OST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각각 34위와 40위로 처음 진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에 맞서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다. ‘골든’과 ‘하우 잇츠 던’은 헌트릭스의 노래로, ‘유어 아이돌’은 헌트릭스와 인기 경쟁을 벌이는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곡으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는 히트곡 ‘아파트’(APT.)가 38위를 기록하며 37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2곡을 싱글차트에 함께 올렸다.
이 그룹의 ‘가브리엘라’(Gabriela)가 65위에 자리한 가운데 ‘날리’(Gnarly)는 72위로 9주 연속 차트를 장식했다.
또한 이 두 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오피셜 앨범차트 ‘톱 100’ 55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상가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행인들 위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다른 1명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양(18)이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A양은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등 3명의 행인들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모녀 중 딸인 B양(10대)이 사망했다. 어머니 C씨(40대)와 추락한 A양은 심정지 상태였다가 병원으로 후송된 뒤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들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자발순환회복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면서 혈액이 도는 경우를 말한다.
20대 행인은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고, 불안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이날 상가건물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833GWh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3일 “2031년까지 새만금과 서남권 해상에 총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내측에는 태양광 2.8GW, 풍력과 연료전지 0.2GW 등 3GW 규모의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고창·부안·군산 해역에는 4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남권 해상풍력은 고창~부안 해역에 2.4GW, 군산 어청도 해역에 1.6GW 규모로 추진되며, 고창 해역에서는 200MW급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도 진행 중이다.
새만금에서는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됐다. 송·변전설비 구축과 사업자 간 비용 분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착공이 임박했다.
전북도는 ‘주택·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2만5000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해왔으며, 전주·완주는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돼 생산기지와 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됐다. 완주 봉동에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재생에너지 누리길’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기업누리길’은 RE100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국가누리길’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AI·데이터센터 집적화를 내세운다.
‘도민누리길’은 주민참여형 발전단지와 ‘기후에너지 도민펀드’로 발전 수익을 지역과 나누는 모델이다. 도는 이른바 ‘에너지고속도로’로 불리는 송전선 경과지에도 주민참여형 태양광 단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확대 속도보다 주민 수용성, 전력 계통 안정성, 정책 실효성 등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내 일부 어민단체와 주민들은 “해상풍력 입지와 절차가 일방적”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대규모 전력 생산에 따른 송전망 부족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기업과 주민, 국가 모두가 수혜자가 되는 전북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위해 제도 개선과 국정과제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