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확전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사태 악화를 막으려 총력전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공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은 결국 취소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방부 청사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직후 대대적 반격에 나선 이란 역시 이날까지 이스라엘 본토 곳곳을 향해 탄도미사일 200여기와 자폭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이에 따라 이란에선 지난 13일 이후 이틀 간 128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선 이날까지 민간인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을 입었다.주말 동안 테헤란과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에선 양측 공습과 요격에 따른 폭발음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란 정권의 모든 표적을 공격하겠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테헤란은 불타오를 것”(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을 제명하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시작 11일 만에 57만명을 넘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143만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제명 청원의 계기는 지난달 27일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던 이 의원의 토론회 발언이었다. 그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에 썼다는 성폭력 표현을 인용해서 질문해 거센 비판이 일었다.청원 참여자들은 이 의원이 여성 혐오 외에도 세대, 성별, 장애, 국적 등을 기준으로 편을 나눠 표를 얻는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선영씨(51)는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공약이 얼마나 많은 국민을 소외시킬지에 대한 접근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송형우씨(29)는 “세대포위론을 보면서 세대 간 대립을 의도적으로 고조시켜 표를 얻으려는 것 같아 불편했다”고 했다.이런 과정에서 이 의원의 발언이 ‘해도 괜찮은 말’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조만간 처음 양자소통을 할 예정이라고 EU 고위 당국자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마리아 마르틴-프랏 EU 집행위 통상 부총국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벨기에 EU 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EU 네트워킹 데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초청된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G7이 아니지만 관례에 따라 모든 G7 각급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앞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당일인 4일 엑스를 통해 “우리 파트너십은 무역에서 혁신, 국방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가치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면서 차기 EU-한국 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한 바 있다.G7 정상회의에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참석할 예정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