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지역의 대표적인 트레킹 대회인 ‘2025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설악산 일원에서 열린다.설악여행자센터와 한국체육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트레킹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고, 설악동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페스티벌 기간에는 2개의 트레킹 코스가 운영된다.첫날엔 ‘달마봉 구간’이 특별 개방된다.달마봉 구간은 평소 자연 보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나 이번 페스티벌 기간 하루만 임시 개방된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등산·트레킹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둘째 날 행사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소인 천불동계곡 구간에서 진행된다.천불동계곡은 웅장한 절벽과 맑은 계류, 다채로운 식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다.참가자들은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참가비는 1만 원이다.참가자는 설...
지난 1월19일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건물을 파손한 조모씨(30)에 대해 법원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지금까지 나온 ‘서부지법 사태’ 관련 판결 형량 중 가장 무겁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12일 특수공용물건손상, 특수공부집행방해,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허 부장판사는 조씨가 지난해 1월19일 다수의 시위 참가자와 함께 서부지법에 난입해 “적극적으로 유형력을 사용했다”고 판단하면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를 종합하면 조씨는 법원 바깥에서 벽돌을 들고 던져 외벽 패널을 깨트리고, 소화기로 법원 1층 당직실 유리창을 내리쳐 파손했다. 법원 1층 창문의 방충망을 뜯기도 했다.다만 조씨가 범행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을 감형 요인으로 고려했다.허 부장판사는 “법원의 재판도 자유롭고 합리적인 비판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