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엄격함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의 이상은 유지하되 실천의 강도를 낮춘 ‘로우 웨이스트(Low Waste)’와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 오래도록 쓴다는 취지의 ‘슬로 웨이스트(Slow Waste)’가 그것들이다.■ ‘완벽’보다 ‘꾸준함’을 택한 사람들‘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김도연씨(23)는 어느 날 돌연 모든 활동을 멈췄다.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마다 죄책감을 감당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로우 웨이스트로 방향을 전환했다. 로우 웨이스트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제로 웨이스트와 다르게 ‘느슨하게’에 방점이 찍힌다. 완벽함이 아닌 꾸준함을 추구하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실용적이고 지속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쓰레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온 배우 김석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태연이 ‘세계 환경의날’ 홍보대사를 맡는다.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6월4일부터 13일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2025년 세계 환경의날 행사를 연다며 이들 3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소프라노 조수미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한국의 예술성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배우 김석훈은 드라마·영화·연극 등에서 활약한 중견 배우로 최근에는 ‘쓰레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주목받고 있다. 아역배우 김태연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서사극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린 애순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한편 환경부는 2025년 세계 환경의날 기념식 사전등록 신청을 5월12일부터 2주간 ‘환경의날’ 공식...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화 모델을 내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 중 하나다.18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 4266대 승용 신차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989대, 1277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7% 늘어난 수치다.올해 1~4월 현대차그룹 현지 누적 판매량도 44% 증가한 1만7542대(현대차 1만1944대·기아 5598대)로 집계됐다.현대차의 현지화 모델인 ‘그랜드 i10’은 지난해 총 1만3538대가 팔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차종 중 판매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25대 판매로 73% 증가율을 나타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지난해 51만대(상용차 포함)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인 105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