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은 “전통 한옥 숙박시설인 ‘구림한옥스테이’가 군서면 구림마을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과 군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구림한옥스테이는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적인 편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내부시설은 넓은 마당을 품은 한옥 독채 5동을 포함한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 숙박 기능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 커뮤니티, 휴식 공간 등을 함께 갖춘 복합형 문화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머물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운영을 맡은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구림한옥스테이’를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영암군은 구림한옥스테이가 인근 상권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주택 거래가 급증했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4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5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1조6000억원)에 비해 3조2000억원이나 늘었으며 지난해 9월(+5조6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한은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주택 거래 증가를 꼽았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300건에서 2월 6200건, 3월 930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3월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통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913조9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늘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235조3000억원으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불가능한 약속”이라며 그 대신 해양수산부와 국내 대표 해운기업 HMM 이전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 시민들이 원하니까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해 준다고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하겠느냐”며 “정치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받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다만 “(산은 이전) 대안을 하나 만들어 왔다”라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그는 “국가기관은 원래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되지만 해수부는 업무 거의 대부분이 해양수산”이라며 “해수부만큼은 부산에다가 옮기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정부가 직접 지원해 후방 산업도 키워야 하는데, 그 핵심이 해운회사”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해운회사가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