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오는 29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기존 전망치(1.5%)를 큰 폭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0.8%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한 달 사이에 0.6%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로 보면 JP모건 0.5%, 씨티 0.6%, HSBC 0.7%, 골드만삭스 0.7% 등이다.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이례적으로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정책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KDI도 “4월 이전에 (관세 부...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을 태우고 미국 뉴욕 이스트강을 지나던 대형 범선이 17일(현지시간) 브루클린 브리지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훈련함 쿠아우테목호는 이날 오후 8시20분쯤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를 지나가려 했으나 돛대 3개가 차례로 다리에 부딪히면서 모두 부러졌다. 첫 번째 돛대가 충돌한 직후 육지에서 일몰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배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엑스를 통해 “승선한 277명 중 19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위독하다. 다른 2명은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뉴욕경찰은 쿠아우테목호가 갑자기 동력을 잃고 브루클린 브리지 교각 쪽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1982년 건조된 이 범선의 돛대 길이는 48.2m로, 수면에서 브루클린 브리지 상판까지 거리(38.7m)보다 길다. 해당 범선은 사...
‘성년의날’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6년생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