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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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1.♡.142.97) | 작성일 | 25-05-19 14:04 | ||
전북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용담호 일대의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 사업비 50억7천만원을 확보해 편의시설 설치와 환경기초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수변구역 지정으로 각종 환경 규제와 행위 제한을 받는 주민과 마을의 소득 증대, 복지 향상, 수질 보전 등을 돕는 제도다. 군은 수변구역 주민 537명에게 가계생활금을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 연료 보급 사업, 용담호 사진문화관 리모델링,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 등을 진행한다.침출수 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용담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광역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한 것이다.사진문화관 리모델링은 용담호 주변 수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군 관계자는 "금강수계 지원 사업은 용담호 주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수질 보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kan@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5.18민주화운동기록관 1층에 전시된 옛 광주은행 본점의 유리창에 탄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1층 입구에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총탄이 관통한 유리창이었습니다.총알이 지나가 한가운데 구멍이 뚫리며 그대로 금이 가버린 유리창.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은행 옛 본점까지 덮친 계엄군 총탄의 흔적이었습니다.처절했던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광주은행은 본점 이전 전까지 이 깨진 유리창 원형 그대로 15년 넘게 사용했다고 합니다.2017년에는 국방부가 광주은행을 비롯한 금남로 일대에서 자행된 헬기 사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리창 탄흔을 감식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 총탄 흔적이 민주화운동의 기록 '기억으로'이처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간직한 곳입니다.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부터 정부기관 문건, 피해자 병원 진료기록까지 포함됐습니다.4,200여 권, 86만 쪽, 3,700여 컷의 사진필름 등 기록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김용철 5.18 전문해설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정신이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또 김 해설사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산 자, 살아 있는 사람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민주화운동에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역시 기록관에서 특별전으로 열리며 ‘5.18은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내부 전시물 ■ “무엇을 기록관에 담아야 하는가 끝나지 않는 고민”“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이 동시에 존재했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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