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천공항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이마스(EMAS,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말 전국 공항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천공항 인프라 개선,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을 포함했다.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 사천공항 EMAS 설치비 31억 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교체비 9억 원을 반영했다. 정부는 사천공항과 함께 울산공항, 포항경주공항에도 EMAS 설치를 추진한다.사천공항은 활주로 끝부분이 하천, 도로와 가까워 종단 안전구역 확보가 어렵다.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270억 원을 투입해 EMAS를 사천공항에 도입한다.로컬라이저는 활주로 진입 방향을 유도하는 시설이다.정부는 기존 콘크리트 구조인 사천공항 로컬라이저를, 충돌 때 부서지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올해 전면 교체한다.사천공항 전담 조류 예방인력...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민간 버스를 공격해 민간인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3년 2개월 만에 만나 평화 협상을 시작한 직후에 벌어진 이번 공격을 두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범죄”라며 러시아군을 비판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아침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이 16일 저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평화 협상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우크라이나 국가경찰은 사회관계망(SNS)에 지붕이 뜯겨 나가고 창문이 날아간 버스 사진을 올리고 “이것은 단순한 포격이 아니라 냉소적인 전쟁범죄”라면서 러시아를 비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 집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압박 속에 협상을 시작했으나,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