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 일대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제주도선관위는 이날 대평리 어촌계 해녀들과 ‘폭싹 속아져도 투표 해야주게(합시다)’ 현수막 등을 들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휴전 협정’에 따라 미국 기업에 적용한 희토류 수출과 투자 금지 조치를 90일 동안 중단했다. 다만 당국 허가를 거쳐야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제 조치는 남겨둔 채 미국과 협상에 돌입한다.중국 상무부는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질의응답 형식의 보도자료에서 중·미 고위급 회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90일 동안 미국 28개 기업에 적용한 ‘이중용도 품목(군·민수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품목)’ 수출 통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수출업자가 28개 기업에 이중용도 품목을 수출하려면 기존 법에 따라 상무부에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중국 상무부는 아울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된 17개 기업에 적용한 중국 내 무역·신규 투자 금지 조치도 90일 동안 해제한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계획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4일 공고 21호, 22호를 발령해 미국 ...
통일부가 가수 하림씨를 청소년 관련 행사에 섭외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통일부는 오는 28일 ‘북한인권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에 하림씨를 섭외했다가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실무진이 기획사와 행사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행사 예정 시기가 대통령선거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섭외를 중단한 것”이라며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하림씨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공연했다.하림씨는 전날 SNS에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유는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라고 썼다. 구체적인 행사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남북 청소년 관련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