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경기 이천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던 불이 발생 34시간여만에 모두 꺼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10시29분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34시간 40여분만인 전날 오후 9시11분쯤 모두 꺼졌다고 15일 밝혔다.해당 물류센터에는 다량의 물품과 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어 진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는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었다.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돼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에 보관돼 있던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향후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다.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지귀연 부장판사(사진)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밝힐 만한 입장이 없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 부장판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가 확인되지도 않았다”며 “이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언론에 알렸다.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고 사진도 확보했다”며 대법원에 감찰을 요구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그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자료를 주면 윤리감사실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절차를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법이 사실상 자정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후속 대응...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시행된 이후 광주에서 검거된 첫 사례다.광주 동부경찰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A군을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A군은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광주 동구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A군은 집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거리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도로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해 불안·공포심을 일으킨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다.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경찰은 현재 A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