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6%에 달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20대의 대선 관심도와 투표 참여 의향도 지난 대선보다 크게 늘었다. 12·3 불법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특수한 정치 상황을 거치며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권 행사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선관위가 이날 발표한 유권자 1526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86%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증가했는데, 특히 만 18~29세의 증가 폭이 컸다. 이 연령대의 투표 의향은 75.3%로 지난 대선(66.4%)보다 8.9%포인트 늘었다. 40대의 투표 의향도 86.6%로 지난 대선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투표하겠다는 이들이 줄었다. 60대 투표 의향은 88.9%, 70세 이상은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