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개 학술 단체를 회원으로 둔 국내 대표적 과학 연구 지원기관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속 회장을 ‘문책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회장이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거나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 준 의혹 등을 들여다본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과총은 재심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총은 최근 과기정통부에서 이태식 과총 회장에게 제기된 의혹을 포함한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감사 결과에는 이 회장을 문책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과총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과총과 연관된 고유 사무와 함께 이 회장과 관련한 사안도 함께 들여다봤다. 이 회장이 지난해 8월 미국, 2023년 유럽 출장에 가족들과 함께 갔고, 공개입찰을 해야 하는 사업도 지인에게 몰아준 의혹 등이 있다는 내용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