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를 달리던 대통령 선거 유세차량이 높이제한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시설물은 심하게 훼손돼 철거됐다.15일 오전 8시40분쯤 영도대교 초입 부분(남포동→영도 방향)을 지나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유세차량(3.5t탑차)이 다리 상판에서 4.5m 높이에서 가로질러 설치한 높이제한 시설물(높이 4.5m)을 충격했다.이 사고로 철제로 된 높이제한 시설물이 크게 휘어 이날 오전 11시쯤 철거됐다. 시설물 파손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사고는 선거유세차량에 실은 전광판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다 높이제한 시설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운전자 A씨(60대)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첫 선고가 14일 내려진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와 소모씨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이들은 지난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서부지법에 침입해 벽돌, 부서진 법원 외벽 타일 조각 등을 집어던져 건물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며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이들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곧바로 변론이 종결됐다. 검찰은 같은 날 법원에 구형 의견서를 서면 제출했다.첫 공판에서 소씨 측은 “사전에 모의하고 실행에 착수한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동의하지만 치기 어린 호기심으로 잘못을 저지른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소씨는 반성문 3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도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 12장을 제...
17일 오전 7시 11분부터 화재가 시작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를 진압하고 있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불길은 계속 건물 옆 동으로 번지며 확산 중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을 입었다.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 2명 가운데 1명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고 이송됐으며, 나머지 1명은 머리에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8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7시 59분 2단계로 상향했다. 4만5000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동원했고, 3만ℓ급도 추가 출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