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온다면 자신도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14일 AFP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그곳(튀르키예)에 없다면 그(푸틴)가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그가 내가 그곳에 있기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나는 그것(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15일 튀르키예 회담 참석 가능성을 재차 언급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린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참석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키이우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상 간의 합의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