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미·중 무역 갈등이 처음 부상했던 2018년 중국의 분위기는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대중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며 관세로 압박을 시작하자 중국 정부 내부에서도 곧바로 ‘칼을 너무 일찍 뽑았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많았죠.” 2018년 1차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했던 김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그런데 지금 보세요. 그런 분위기가 중국에 전혀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더 결속하고, 미국의 압력에 더 이상 굴복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확연하거든요. 중국이 이젠 과거 미국이 주저앉혔던 경쟁자들과 차원이 다르게 성장했기 때문이에요.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주저앉히려고 하겠죠. 하지만 대중의 생각과 달리 중국은 쉽게 주저앉혀지지도, 주저앉혀진다고 해도 일본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라 제2의 패권국으로 아주 오랫동안 미국과 경쟁할 겁니다.”■“중국, 서둘러 타협 필요 없다 확신…트럼프 약한 고리도 파악 완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는 비가 내리겠다.비는 대부분 오후에 그치겠다. 다만 강원 내륙·산지와 대구·경북 내륙에는 이날 밤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9.3도, 인천 16.3도, 춘천 16.0도, 강릉 21.9도, 청주 18.7도, 대전 20.3도, 광주 20.1도, 제주 20.3도, 대구 18.2도, 부산 17.9도, 울산 17.7도, 창원 18.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엄격함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의 이상은 유지하되 실천의 강도를 낮춘 ‘로우 웨이스트(Low Waste)’와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 오래도록 쓴다는 취지의 ‘슬로 웨이스트(Slow Waste)’가 그것들이다.■ ‘완벽’보다 ‘꾸준함’을 택한 사람들‘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김도연씨(23)는 어느 날 돌연 모든 활동을 멈췄다.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마다 죄책감을 감당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로우 웨이스트로 방향을 전환했다. 로우 웨이스트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제로 웨이스트와 다르게 ‘느슨하게’에 방점이 찍힌다. 완벽함이 아닌 꾸준함을 추구하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실용적이고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