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법무부가 창원교도소 이전을 위한 신축공사를 위해 민간업체와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일 착공했다고 13일 밝혔다.교도소 신축은 202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마산회원구 회성동에서 2.5㎞가량 떨어진 내서읍 평성리 일원으로 옮기는 창원교도소 이전·신축에는 2356억 원이 투입된다.신축 창원교도소는 부지면적 23만8000여㎡,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4만4000여㎡ 규모로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기존 1060명보다 440명 더 늘어난 수용 규모다.창원교도소 이전 사업은 수십년된 숙원사업이다. 1970년 창원교도소가 들어설 무렵 회성동 일대는 시 외곽이었다.시가지가 확장하면서 교도소가 지역발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됐다. 이전 요구는 1980년대 말부터 계속 나왔다.이번 이전 사업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회성동 서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기존 교도...
어린이집에서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40대 사진기사가 6세 여아의 볼에 뽀뽀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진기사 A씨(43)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2023년 11월 2일 전북 전주시 한 어린이집 강당에서 아동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중 B양(6)이 웃지 않는다며 손으로 배 등을 만지고, 바닥에 앉아 있는 B양의 뒤에서 갑자기 양손으로 얼굴을 붙잡아 볼에 입을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양은 사건 직후 부모와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경찰 신고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피해자 지원을 요청했다. 국선변호사는 경찰 조사에 동석해 B양의 진술을 지원하고 면담을 통해 어린 피해자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력했다.A씨는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자 측...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러시아 소총 반입’ 제보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신변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들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 대응팀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저한테 온 문자만 말씀드리면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얘기가 있다”며 “또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활동했던 특정 내란 세력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쪽 사람들과 접촉을 통해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는 전언이 많은 분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내용은 (테러) 제보센터를 통해 다 종합할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 위협 자체가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