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여론조사를 강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 대선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벼랑 끝 전술이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자신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구를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지 조사한다. 지난 대선 경선 규칙과 똑같이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고, 여론조사에서 다른 정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는다. 이 조사 결과 자체가 강제성을 갖진 않지만 한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올 경우 후보 교체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생각이다.국민의힘은 전날엔 당원들에게 단일화 찬성 여부와 찬성할 경우 11일 전 시점이 적절한지 물었다. 응답자(25만6549명) ...
SK텔레콤이 8일 해킹 사건 이후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 우려가 커지자 공식 고객 발송 문자에 관해 설명하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SK텔레콤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해 SK텔레콤에서 보낸 문자가 아닌 스팸·스미싱 문자가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며 공식 안내 문자의 형식을 숙지해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모든 공식 문자 발신 번호는 114다. 대리점에서 보내는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메시지’ 발신 번호도 마찬가지다. 스미싱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발신 번호를 통일했다.안내 메시지 오른쪽 하단에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이는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한정된다.SKT의 해킹 관련 안내 문자는 총 4가지이다. 그 중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문자는 자동 가입이 적용되는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송이...
초등학생들이 공원에 핀 영산홍을 먹고,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7분 경기 안성시 옥산동에서 초등학교 학생 11명이 영산홍 꽃을 먹고 복통을 호소했다.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이들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섭취 금지 식물을 안내하는 등 학생 교육을 할 예정이다.영산홍꽃에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구토와 복통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영산홍은 진달랫과 진달래속에 속한다. 꽃이 예뻐서 전국 사찰 경내, 민가의 정원, 공원에 진달래, 철쭉 등과 함께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붉은 자색으로 피고 지름 3.5~5.0㎝의 깔때기 모양이다. 꽃은 주로 빨간색으로 피지만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같은 진달랫과에 속하는 철쭉꽃에도 그라야노톡신이 있어 먹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