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어머니가 운영한 목욕탕 사업이 어려웠다’는 정황까지 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공소장에 적어넣어 딸 다혜씨(42) 부부가 문 전 대통령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 전 대통령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45)와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배경으로 서씨 어머니가 운영한 목욕탕 사업을 들었다.검찰은 “서씨가 받는 월급(세후 약 260만원)으로는 월평균 600만원 이상의 가계지출을 감당할 수 없어 서씨의 어머니로부터 월평균 400만원 상당을 계속적으로 지원받아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목욕탕 운영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7월 다혜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야 할 정도로 경제 사정이 악화한 서씨 어머니로부터 계속된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검찰은 서씨가 재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