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바가지’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가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올해 제주도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 가격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조기 개장한다. 도는 11일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12개 지정 해수욕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도 통일했다.도는 가격 조정을 위해 각 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된다. 기존 대여 요금은 파라솔 최대 4만3000원, 평상 최대 6만원까지로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여름 불거진 바가지 논란 때문이다. 삼겹살에 비계만 가득한 ‘비계 삼겹살’에 이어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제주 관...
지난해 7월 일반인에게 매각된 서울 마포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정부나 지자체의 재매입 없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등록문화유산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등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사저의 소유주인 박천기 퍼스트커피랩 대표 역시 지난해 사저 매입 직후 마포구에 국가등록문화재 유산 등재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국가유산청은 동교동 사저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 사저는 지난해 민간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카페 전용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이 재매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박 대표가 소유한 상태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동교동 사저가 국가등록...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전 8시 10분경부터 9시20분경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800㎞를 날아 동해상으로 떨어졌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300㎞에서 1000㎞이다.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국 정보당국과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왔으며, 발시 시 즉각 탐지·추적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일본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3월10일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서해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