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수영장 현장 접수’ ‘중고 거래’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중장)이 12일 직무정지됐다.육군은 “감찰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해 12일부로 해당 지휘관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은 기존 소속 부대에서 다른 부대로 옮긴 뒤 보직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직무정지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날부터 이광섭 17사단장(소장)이 수도군단장을 대리한다.감찰 조사를 마친 육군은 법무의 징계 조사를 이어간다. 감찰 조사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라면, 징계 조사는 보다 구체적인 사실 조사를 통해 법·규정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감찰 조사 내용에 대해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사실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육군은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
경남 진주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합법률 위반)로 판매책 50대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A씨와 알선책 B씨(50대)는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50대 C씨를 포함한 50∼60대 지인 3명에게 필로폰 2.2g을 판 혐의를 받는다.필로폰을 산 3명은 이를 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2월 20일 울산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될 당시 필로폰 3.36g을 소지하고 있었다.이들은 모두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첩보를 통해 이들을 붙잡았으며, 상선과 추가 구매자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3월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106일간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 후보가 10일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두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국회에서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 박수민 원내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단일화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김 후보 측에선 김재원 비서실장이, 한 후보 측에선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두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두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며 합의하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한 뒤, 다시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해 오전 3~4시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직전에 입당한 한 후보가 등록했다. 현재 한 후보 선출 동의를 주제로 한 당원 투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