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을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을 찾았다.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열세 지역인 영남을 공략해 득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첫 일정으로 경북 경주시를 찾았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대한국민들은 주권자의 나라, 권력자가 아닌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경북 영천시에선 “이 나라는 누군가의 나라도 아니고, 어떤 정치 집단의 나라도 아니고,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다”라며 “국가의 모든 역량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제대로 쓰여야 하고, 그 집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경북 칠곡군에선 “머슴의 제1의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
제주의 한 주민센터에서 과태료 부과에 불만을 품고 둔기로 공무원을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7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의 한 주민센터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에 따른 과태료 20만원을 부과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화점 노동자들이 정기휴점일을 보장하고 정기휴점일에 여는 VIP 행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인 5월 대목을 맞아 일방적으로 정기 휴점을 취소하거나 휴점을 하더라도 비밀리에 VIP 행사를 치러 노동자들은 휴식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9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노동자의 ‘함께 쉬는 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휴일에도 백화점 노동자는 쉽게 쉴 수 없다”며 “몸은 집에 있어도 매장이 열려있어 끊임없이 걸려 오는 업무 전화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휴일·휴무에 회사로부터 연락은 받은 적이 있는 백화점 노동자는 67.1%에 달했다.이들은 셋째 주 월요일인 ‘백화점 정기휴점일’은 “소중한 날”이라고 했다. 다 함께 쉬는 날이기에 온전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