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471억원) 대비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125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3.4배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1%, 43.1%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2% 이상 늘었다. 창고형 점포인 트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위한 2차 회동이 8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국회 한 카페에서 열린 2차 회동에서 단일화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한 채 대화를 마무리했다. 회동은 오후 4시30분 시작해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32분 끝났다. 한 후보는 “제 입장도 분명하고 김 후보의 입장도 제가 보기엔 변경의 여지가 없지 않나”라며 회동 종료를 제안했고 김 후보도 받아들였다.한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분명하다. 단일화가 필요하고 그걸 위해 같은 생각하는 모든 사람이 합쳐야 한다”며 “단일화 과정을 통해 해야 한다. 다만 저에 대해선 모든 단일화 과정은 (김문수) 후보를 포함하는 당에 일임하겠다. 어떤 방법이든 수용하겠다. 만약 저로 단일화가 된다면 저는 국민의힘에 즉각 입당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한 후보는 행정부에 계시다가 정당에 왔고 여기는 여기대로의 법과 규정, 당헌당...
메이저리그(MLB) 전체 꼴찌 콜로라도가 역사적인 참패 하루 뒤 사령탑을 경질했다.콜로라도는 12일 버드 블랙 감독과 마이크 레드먼드 벤치 코치를 경질했다고 밝혔다. 이날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를 9-3으로 이기고 8연패에서 탈출했지만 7승33패로 여전히 리그 최악 성적을 기록 중이다. ESPN은 시즌 첫 40경기에서 7승33패는 1988년 볼티모어의 6승34패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라고 전했다.블랙 감독은 올해까지 9시즌 동안 544승690패로 구단 사상 최다승을 거둔 사령탑으로 2017년부터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도 했다. 구단의 신뢰는 깊었다. 빌 슈미트 콜로라도 단장은 최근 최악의 성적 중에도 현지 인터뷰에서 “아직 감독 경질을 고려할 때는 아니다.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우리는 반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그러나 11일 0-21 패배가 너무 참혹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MLB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경기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