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업이 달 토양에 섞인 천연자원 ‘헬륨3’를 추출하기 위한 대형 굴착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굴착기를 월면에 보내 2029년부터 미국 정부와 기업에 헬륨3를 공급할 계획이다. 헬륨3는 양자컴퓨터 냉각과 핵융합 발전 등에 필요하며, 지구 자연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11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현지 스타트업 인터룬이 달에서 토양을 채굴하기 위한 굴착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인터룬은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였던 헤리슨 슈미트와 롭 메이어슨 블루오리진 전 대표 등이 설립한 회사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굴착기에는 대형 드릴과 무한궤도가 장착돼 있다. 지구의 건설장비 형상이다. 드릴로 지하 3m까지 파내려간 뒤 달 토양을 퍼내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달 토양을 퍼내는 이유는 내부에 함유된 천연물질인 헬륨3를 추출하기 위해서다. 헬륨3는 태양에서 나오는 전기 에너지인 태양풍이 달 토양과 암석을...
매년 ‘바가지’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가 파라솔 대여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올해 제주도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가격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조기 개장한다.도는 11일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12개 지정 해수욕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도 통일했다.도는 가격 조정을 위해 각 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된다. 기존 대여요금은 파라솔 최대 4만3000원, 평상 최대 6만원까지 형성돼있었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여름 불거진 바가지 논란 때문이다. 삼겹살에 비계만 가득한 ‘비계 삼겹살’ 에 이어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다.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