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문수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중징계에 대한 입장을 공개 질의하며 압박에 나섰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아바타 겸 전광훈 아바타의 독특한 위상을 겸하고 계신 후보님의 분투를 기원한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공명 민주선거를 위해 긴급히 확인돼야 할 사항들을 묻는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이양수 사무총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에 앞장섰던 박수영 의원을 겨냥해 “공당의 당헌당규와 국민의 참정권을 짓밟고 폭력적인 야밤 후보교체를 시도해 국민적 정치불신을 초래했다”며 “패륜적 당권파 지도부의 총사퇴와 중징계가 헌법상 정당정치 원리 구현과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후보님의 의사를 묻는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스승으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나 “문형배 그 친구는 저하고 꽤 가까운 친구”라며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 선생과 만나 “(문 전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에 간 다음에 연락을 못 해봤다. 부산에 있을 때는 한 번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와 문 전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동기다.이 후보는 차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재판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며 “제가 특히 결벽증이 있어서 재판하는 동기들한테 워낙 아예 연락을 안 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차담에서 김 선생에게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선생님 말씀이 참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 선생은 “민주주의의 꽃,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답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
가상자산이 보이스피싱의 ‘자금세탁’ 창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출금지연제도’를 재개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과 가상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8일 가상자산의 출금을 일정 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지연제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출금지연제도가 중단됐던 빗썸, 코인원, 코빗 3사는 약관 개정과 전산시스템 정비를 거쳐 이번 달부터 출금지연제도를 재개한다.출금지연제도는 거래소 이용자가 원화를 입금한 후 매수한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72시간 가량 제한하는 제도다. 가상자산의 경우 자금 추적이 힘들다는 점을 노려 보이스피싱 총책들은 피해자가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에 원화로 입급하도록 한 뒤 이를 가상자산으로 전환해 외부거래소 등으로 출금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왔다.빗썸 등 일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는 2019년부터 자율적으로 출금 지연제도를 실시해오다 지난해 3분기 이용자들의 불편을 완화한다는 이유로 이를 중단한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