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는 당 지도부의 시도가 실패하고 후보직을 회복한 과정에서 “나를 이 자리에 앉혀놓은 사람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김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던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0일 당 지도부의 심야 후보직 박탈과 이후 당원 투표에 따른 후보직 회복 과정에서 김 후보와 나눈 이야기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서 의원이 전부 일어나서 사과하라고 그랬는데 꼿꼿이 딱 앉아 있었던 그거 하나로 다 여기까지 왔다”며 “자기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김 후보는 지난해 12월11일 열린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사과하라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 요구에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사과하지 않았다.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등...
자신의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수영장 현장 접수’ ‘중고 거래’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중장)이 12일 직무정지됐다.육군은 “감찰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해 12일부로 해당 지휘관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은 기존 소속 부대에서 다른 부대로 옮긴 뒤 보직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직무정지와 같은 효과를 낸다. 이날부터 이광섭 17사단장(소장)이 수도군단장을 대리한다.감찰 조사를 마친 육군은 법무의 징계 조사를 이어간다. 감찰 조사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라면, 징계 조사는 보다 구체적인 사실 조사를 통해 법·규정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감찰 조사 내용에 대해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사실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육군은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 확보가 글로벌 통상 전쟁의 파고를 넘을 해법이라는 판단에서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 차원에서 ‘OSS(Open Submission for Start-up)’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OSS는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면밀한 검토와 기술 평가를 거쳐 공동 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장기적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니드 베이스드(Need-Based)와 오픈 토픽(Open Topic)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니드 베이스드 공모는 소재, 셀, 셀 공정, 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스템 등 6개 분야에서 오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