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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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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을 연기하면서 자본성 증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손보의 자본성증권 잔액이 8500억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원활한 차환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자본성증권 콜옵션 연기 △자본 적정성 저하 △실적 저하 △금융당국과의 잦은 충돌 이슈 등으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카드를 놓고 고심중이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실적은 물론 후순위채 미이행 등 꾸준히 잡음이 나오고 있다"면서 "실적도 지난해부터 내려가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신용등급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 2020년 5월 900억원 규모 후순위사채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오는 2030년 5월 7일이지만 콜옵션이 부여된 만큼, 롯데손보는 계획대로라면 지난 7일 행사해야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감독당국에 조기상환을 위해 감독당국에 사전승인을 신청했으나 요건 미충족으로 사전승인을 받지 못했다.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149.5% 수준이 된다. 조기상환을 위해서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150%를 웃돌거나 밑돌경우 각각 차환 발행 또는 증자 등 대체 자금조달 계획을 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사전승인 및 대체자금조달이 완료된 후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롯데손보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지급여력비율 150%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금감원이 이에 제동을 건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금융위가 지급여력비율 권고치를 130%로 낮추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3·4분기까지 감독규정의 개정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의 권고치를 기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과 롯데손보의 대주주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의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롯데손보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 유지를 권고했으나 롯데손보는 이행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당장 유상증자가 쉽지 않을 것으 /조인원 기자 “조선의 유학은 주자학에 매몰돼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자학을 철저히 분석해 스스로 그것을 극복했다고 봐야 합니다.”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역사나 철학 전공자가 아니라,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인환(79·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가론(詩歌論)을 차례로 집필하던 중, 조선의 시가를 연구하기 위해 3000종에 이르는 문집을 파헤치다가 ‘아예 조선왕조 500년의 지성사(知性史)를 정리해 봐야겠다’는 큰 시도를 하게 됐다.그 결과물이 최근 출간된 ‘다 말하게 하라: 유교조선 지성사론’(수류산방)이다. 세기별로 구분한 각 장(章)마다 정치·경제사와 사상사를 병렬해 쓰며 조선왕조 전체를 정초, 형성, 동요, 안정, 하강, 이행의 여섯 단계로 구분했다. 역사를 당대의 시각에서 보기 위해 노력했다.그는 “당쟁은 철학적 논쟁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토지·관직과 노비를 차지하려는 이기적인 패거리 싸움이었다”고 봤다. 그럼 조선 지성이 그나마 말기에 발전된 형태가 개화파인가? 아니다. “그들은 선구자가 아니라 역사를 왜곡한 끝에 친일로 귀결됐으므로 그렇게 볼 수 없다”고 했다.“17세기 송시열에게서 교조주의적 모습을 보였던 조선 유학은 18세기부터 주자학을 탈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원진(1682~1751)은 ‘주자언론동이고’를 써서 주자의 학문을 해부하듯 낱낱이 분석했다. 19세기 최한기(1803~1879)는 ‘남의 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일만 자랑하고 남을 비방한다’며 타인과 지식을 교환해야 한다는 상대주의적인 기(氣)철학에 도달했다. 최제우(1824~1864)는 ‘누구나 말할 자격이 있다’는 평등주의를 설파했다. 유학의 사유 체계를 바탕으로 이를 넘어서 평등성, 고유성, 창조성을 펼쳐 보였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한글과 동학을 만든 것만으로도 한국의 전근대는 제 할 일을 완수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한글은 ‘다 말할 수단’이 됐고 동학은 ‘다 말할 자격’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현재 외국 철학을 해석하기만 하는 한국 사상계는 다시 혜강(최한기)과 수운(최제우)으로 돌아가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롯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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