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 연출가, 연기자 등이 7일 ‘드라마 창작자 연대’를 창립하고 “지속 가능한 한국 드라마 생태계를 복원하고 넓히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시장을 장악하자, 위기감이 높아진 종사자들이 뭉친 것이다. 이들은 수익성이 있는 한국 드라마 100편을 만들어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산업의 붕괴가 가져올 국가적 손실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가 제작진의 역량과 해외 OTT 자본 규모가 결합돼 아시아, 남미 등에서 큰 갈채를 받고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제작비 수직 상승, TV 드라마들의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한국 드라마 업계 위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관점은 좋은 드라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