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토지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한 100% 넘는 고율 관세의 영향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국은 ‘내수의 힘’으로 미·중 무역 중단이라는 초유의 충격을 버틸 준비를 하는 한편 미국에 물밑협상을 타진하고 있다.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2일 0시1분을 기점으로 중국산 소포장 제품의 미국 직배송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00달러(약 110만원) 미만 소포장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중단함에 따라 사업 모델을 변경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추산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145%로 올린 이후 중국발 화물 운송이 최대 60%까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대미 수출업자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주문절벽에 직면했다.중국이 믿는 것은 내수의 힘이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중국의 광대한 국내 시장은 수출업체가 외부 충격을 견뎌내는 데 중요한 완충장치”라며 지방정부와 징둥, 텐센트, 더우인(틱톡)...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합의를 위해 원칙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협상하는 다른 나라를 겨냥해 패권적 괴롭힘에 공동 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중국 상무부는 7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이 기자의 미·중 고위급 회담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보도자료에서 “전 세계의 기대, 중국의 이익, 미국의 산업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끝에 허리펑 부총리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불합리하고 일방적 관세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며 “미국 고위 관리들이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유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신호를 전달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보낸 신호를 신중하게 평가해 미국과의 협력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싸운다면 끝까지 싸우겠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코 원자력 발전소 계약 서명 중지 명령을 내렸다.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원전 수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브르노 지방법원은 성명을 통해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 경쟁자(EDF)가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체코 원전 수주 경쟁사였던 프랑스 EDF가 지난주 제기했다.한수원은 사업비 26조원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