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사업장의 문제는 국회가 만든 문제입니다. 국회가 고공농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8일 김주영·이용우·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 사업장이 제기하는 먹튀방지법 제정, 정리해고제 폐지, 노란봉투법 제정(노조법 2·3조 개정) 등의 법·제도 개선을 국회의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박정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487일째 불탄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은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명동역 10번 출구 앞 지하차도 차단시설 철제 구조물 위에서 85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부장은 상여금 회복을 외치며 30m 높이의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 55일째 농성 중이다.이들은 세 사업장의 문...
국민의힘이 9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의총에서 모은 총의대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보 교체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는 안에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즉시 당 대선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대부분이 단일화를 촉구했고 대부분 의원이 지도부에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일임하겠다 이런 얘기를 주로 했다”면서 “의원들 총의는 모았지만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의원들 총의(공개)는 아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의총에서는 64명 정도의 의원들이 참석해 15~16명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에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