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인권실무그룹이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와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씨를 ‘강제 실종’ 피해자로 규정하고 북한에 관련 정보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유엔 산하 ‘강제·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ID)’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134차 회기(2024년 9월 15~25일) 보고서에서 북한 측에 16건의 구금사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최 선교사와 김씨 사례가 포함됐다.WGEID는 실종자 가족이나 민간단체가 제출한 진정을 바탕으로 해당국 정부와 무관하게 조사를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해당 국가에 실종자 생사·소재 확인 등을 요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다.WGEID는 보고서에 최 선교사에 대해 “2014년 12월 북·중 국경에서 북한 국가보위성 관리들에 의해 임의로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부와 연락이 끊긴 채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김씨에 대...
“한국 관객들의 어마어마한 열정과 에너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상호존중과 음악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한국 관객들과 그런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길 기대합니다.”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중국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가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의 한국 공연은 쇼팽 콩쿠르 우승자 자격으로 2021년 11월 이뤄진 서울시향과의 협연, 2023년 3월 리사이틀, 같은 해 6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리우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은 공연 내내 저와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과 공간을 같이 공유한다는 깊은 연결감을 준다”고 말했다.이번 내한 공연 프로그램은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으로만 짜여졌다. 1부 첫 곡으로는 피아노 독주를 위한 12개의 짧은 소품인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6월을 연주한다. 이어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