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대화에 저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 무조건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채널A 인터뷰에서 ‘김 후보 측이 한 전 총리 측에 불리한 조건을 들고나온다고 해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한 전 총리는 “대통령직에 출마한 이유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고 김 후보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가, 국민의 미래, 또 우리 젊은 청년들이 앞으로 제대로 된 나라를 이어받고 안보가 보장되면서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제가 어떤 조건이 필요하겠나”라고 했다.그는 단일화 방식이 여론조사든 토론이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정말 좋은 사람이 뽑혀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매일 일상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일 뿐”이라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로 고...
환각 상태에서 집주인인 70대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됐다.경기 하남경찰서는 살인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3시30분쯤 자신이 사는 하남시 소재 주택에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집주인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지상 2층 규모인 이 건물에는 반지하에 A씨가, 1~2층에 B씨가 각각 살고 있는 구조로, 2세대 만이 입주해 있었으며 범행 당시 피해자 집 안에는 B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B씨 아내는 사건 발생 이후인 같은 날 오전 7시45분쯤 숨진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판단하고 같은 날 오후 1시10분쯤 집에 있던 그를 붙잡았다.A씨는 “접착제를 흡입해 환청이 들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평소 A씨와 B씨 사이에 별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