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지출을 1630억달러(약 226조2400억원) 줄이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 고위직 감축, 하버드 대학교 연구보조금 지원 중단, 해외 전염병 연구 자금 지원 중단 등 예산 감축 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고강도 예산 삭감안을 두고 향후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국방부 지도부에 4성 장군과 주 방위군 장성을 각각 최소 20% 감축하라는 내용이 담긴 ‘펜타곤 고위 리더십’ 관련 메모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메모에는 전체 장군 수를 최소 10%를 줄이라는 지시사항도 담겼다.헤그세스 장관은 메모에서 “임무 달성을 위해 혁신과 작전의 탁월성을 주도하는 우수한 고위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라면서 “리더십을 최적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과도한 장성 직위를 감축”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도 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하면서 국방비만은 13% 증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서울고법이 연기한 것을 두고 “헌법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는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창작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사법부 등이)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당내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론이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라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고 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는 건전한 국민의 상식과 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
이탈리아 방위사업체 ‘레오나드로(Leonardo)’사에 국내 방산중소업체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가 약 30억원 어치 부품을 신규 수출한다. 관련 부품 수출액은 향후 레오나드로사와 한국 방위사업청의 절충교역 계약에서 먼저 집행된 가치로 인정된다.방위사업청은 군수·항공기 업체 레오나드로사와 국내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알에프에이치아이씨사의 부품 수출 관련 ‘절충교역 가치 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알에프에이치아이씨사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이다. 반도체·인공지능 등 국방 5대 첨단전략사업분야에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업체 중 한 곳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알에프에이치아이씨사가 레오나드로사에게 공급하는 220만 달러(약 30억원)어치 고출력 증폭기 관련 수출액은, 향후 방사청과 레오나드로사가 절충교역 계약을 맺을 때 사전에 집행된 가치로 인정받게 된다.한국 방사청법에 명시된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