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거의 다니지 않는 심야에도 차량 운행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현행법이 위헌인지를 두고 헌법재판소가 첫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6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2일 도로교통법 12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로 회부해 심리 중이다. 7명 재판관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 도로 등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고 정한 현행법이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살펴보고 있다.헌법소원을 낸 채다은 변호사(법무법인 한중)는 지난 1월17일 새벽 4시41분쯤 경기 안양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시속 48㎞로 지나가 과태료 4만원을 내야 했다. 채 변호사는 과태료 처분에 이의를 제기해 즉결심판(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 수사·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벌하는 약식재...
KB금융그룹이 오는 4일 ‘국제 소방관의 날’을 앞두고 소방 공무원들에게 1억원 상당의 방진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험준한 지형이 많아 진화가 어려운 산불 현장에서는 하중이 20㎏ 이상에 달하는 공기호흡기 착용이 어렵다. 소방공무원들은 유일한 보호장비인 방진마스크에 의존해야 하지만 고가의 장비인 만큼 충분한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소방청 관계자는 “최근 강원 지역 소방공무원들에게 방진마스크를 보급한 뒤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25점 만점에 24.5점을 기록할 만큼 현장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1세대 CI 디자이너’ 구정순이 EBS·E채널 공동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7일 방송에 출연한다. 구정순은 CI(기업 정체성) 개념이 생소하던 198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로고전문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다. 그가 디자인한 로고는매우 친숙하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로고부터 KBS, 삼성전자 애니콜 로고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다.공동진행자인 2000년생 조나단이 “애니콜을 모른다”고 하자, 서장훈은 ‘웃픈’ 추억을 떠올린다. 연세대 93학번인 서장훈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농구대잔치 MVP 상품으로 이 휴대폰을 받았는데, 아무도 휴대전화가 없을 때라 필요가 없었다”고 회상한다.1980년대 서울 명동에서 회사를 시작한 구정순은 밤 10시만 되면 건물에 불이 꺼져 야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상대적으로 값이 싸면서 전력 사정이 괜찮은 청담동 땅을 사 건물을 지었다. 청담동 명품거리 건물주가 된 스토리와 수많은 유명 로고를 탄생시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