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천원한끼’ 식당은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1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5월 우산동에 처음 문을 연 ‘천원한끼’는 도산동과 월곡동, 첨단동 등 4곳으로 확대됐다.콩나물과 황태가 잔뜩 들어간 국밥에 깍두기나 배추김치가 나오는 단출한 밥상이지만 찾는 사람은 많다. 밥값으로 취약계층은 1000원, 일반인은 3000원을 받는다. 지난 2월 기준 광산구 4곳의 천원한끼에서 점심을 해결한 사람은 6046명에 달한다.배달노동 등을 하는 이동노동자나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천원한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근 골목의 다른 가게도 덩달아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광산구는 “주민들이 1000원으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단돈 1000원으로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12개 사업을 추진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서울버스 노조와 사측이 연휴기간 동안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가 향후 버스노조의 고의적 감속운행 및 출·배차 지연행위 적발시 현장에서 계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버스노조가 하룻동안 실시한 준법투쟁 과정에서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고의적 감속운행, 출차 및 배차지연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고, 일부 이상징후를 확인했다.시는 87건의 배차간격 지연과 비정상적 정류소 정차 2건, 차고지 지연출발 1건 등 총 90건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노선은 원활하게 운행됐으나, 15분 이상 운행이 지연된 노선은 165개 노선이었으며, 평균 운행 지연 시간은 약 33분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또 일부 중앙차로 정류소에서 선행 차량의 장시간 정류소 정차 및 의도적 지연 운행 등으로 소위 ‘버스열차’현상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시는 “향후 준법투쟁이 재개될 경우 공무원을 주요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에 배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