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오는 10월 봉화송이축제 때 본선 무대가 열리는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정신과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하고자 마련됐다. 봉화군이 후원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이몽룡의 실존 모델은 봉화군 물야면 계서당 종택 출신인 성이성(1595∼1664)으로 알려져 있다. 성이성은 남원부사를 지낸 성안의(成安義)의 아들로 조선 인조5년(1627) 문과에 급제해 삼사의 요직을 거치면서 4차례 암행어사로 파견됐다.봉화군은 춘향전 집필 당시 시대 상황상 양반의 실명을 직접 쓰기 어려워 ‘성씨’를 ‘이씨’로 바꾸고 대신 춘향의 이름에 ‘성씨’를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참가대상은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재학 이상 학력을 갖춰야 한다. 신청자는 오는 8월3일까지 자기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