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출정식에 참석했다. 자당 대선 후보가 아닌 무소속 인사의 출마 선언 자리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논란이 예상된다.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2층 회견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식에는 구자근·김기현·김미애·김위상·박성민·송언석·성일종·이인선·이종욱·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다.추경호·성일종 등 일부 의원은 소통관 1층 로비에서 대기하다 소통관에 도착한 한 전 총리를 맞이했다. 이들은 한 전 총리와 나란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회견장으로 올라갔다. 한 전 총리는 회견장 근처에서 기다리던 다른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회견장으로 들어갔다. 대다수 의원은 한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내내 자리를 지켰다.성 의원은 ‘한덕수 출마론’을 적극 주장했던 국민의힘 의원 중 하나다. 그는 이날 한 전 총리의 ...
2010년 이후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연구가 나왔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 데다 기온 상승이 산림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지리과학부의 박사과정생 리우 치앤청과 쯔위에 첸 교수 등 연구진은 2010년 이전 산불보다 2010년 이후 산불의 산림 복원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학’에 발표했다고 5일 공개했다.연구진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10㎢ 이상 피해를 발생시킨 전 세계 대규모 산불 3181건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산불을 겪은 피해 지역은 2001~2010년 산불 피해 지역보다 수개월에서 1년까지 복구 기간이 더 오래 걸렸다.201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한 ‘산불의 심각성’이 산림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머신러닝 모델로 여러 요인을 평가한 결과, 산불의 심각성이 다른 여러 요인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