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 행사 논란이 ‘대대대행’인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 권한대행은 다음달 3일 21대 대선까지 안정적 국정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벌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을 임명했고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장 인사권 행사를 앞둔 상태다. 정권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이 탄핵된 정치적 상황을 감안해 과도한 인사권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이 권한대행의 역할을 대선까지 국정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로키’로 가기로 했다. 일부 참모진이 국방이나 외교 현안에도 존재감을 나타내길 바랐으나 교육부 관료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식에 참여했다. 오후부터는 공식 일정 없이 부처 내부 회의에 들어갔다. 주로 의대생 복귀 문제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
경북 포항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혼획된 밍크고래가 7600여만원에 팔렸다.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약 3.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밧줄에 감겨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됐다.이 밍크고래는 길이 7m 67㎝, 둘레 4m로 측정됐다. A호 선장은 해경에 “통발 양망 작업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줄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호미곶수협 위판장에서 7619만원에 낙찰됐다.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 포경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연히 혼획된 고래만을 식용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이불법 포경을 방지하기 위해 혼획된 고래라도 해양경찰의 확인을 받아야 유통할 수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4일 회동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가 오는 6일까지 두 후보의 단일화를 마무리하려 하지만 김 후보가 거리를 두면서 회동도 미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오늘 만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일단 예정사항은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기 포천시 한센인마을과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한다. 전날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단일화 논의보다는 첫 행보 일정 소화에 주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한 전 총리 캠프는 이날 한 전 총리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후보와) 조만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어제, 오늘 서로 간의 물밑 움직임들이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아젠다(단일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