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을 방문한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인 TK에서 지지세를 다지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현역 의원이 없는 험지 지역을 먼저 돌며 지지세 확장을 도모한 이재명 후보와 대비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한다.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을 찾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만난다. 그는 이어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대구 수성못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그는 현지에서 숙박한 후 오는 7일 부산으로 향한다.김 후보가 대선 경선 때도 다수 찾았던 TK를 다시 찾는 것을 두고, 한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이자 자신의 출신지인 영남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경북...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 전 의원을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과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구시당 선대위를 이끌게 됐다.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38년간 간호사로 근무한 최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뒤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했다. 그는 2023년 4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한 간호법 제정안에 찬성표를 던져 주목받았다.민주당은 앞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는 무자녀 가구보다 전체 생활비 지출은 더 많지만, 부모 개인이 쓰는 여가 및 문화생활비는 무자녀 가구의 3분의 1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양육비 보조를 넘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출산 지원정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영유아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의 생활비 지출, 어떻게 다를까’를 보면, 영유아자녀를 둔 가구는 자녀 양육을 위해 부모들이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영유아자녀 가구의 전체 생활비 지출액은 월평균 377만5000원으로 무자녀 가구 355만원에 비해 27만5000원 더 많았다. 하지만 양육비용을 제외하면 영유아자녀 가구의 생활비는 226만9000원으로 오히려 무자녀 가구에 비해 128만원 정도 적었다.특히 여가 및 문화생활비의 경우 영유아자녀 가구는 전체 생활비 중 36만8000원을 사용해 49만9000원을 쓰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