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가 발효됐다.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오후 1시1분(미국 동부시간 3일 0시1분)부터 수입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부터 시행 중인 ‘자동차 25% 관세’를 부품까지 확대한 것이다.자동차 부품 관세의 경우 일부 완화 조치가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달 29일 포고문을 수정해 발표했다. 올해 4월3일부터 내년 4월2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는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의 관세는 면제되고, 내년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조립한 경우에는 자동차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품의 관세가 면제된다는 내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동차와 부품 관세, 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알루미늄·철강 관세는 중...
미국과 중국이 상호 부과한 100% 넘는 고율 관세의 영향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국은 ‘내수의 힘’으로 미·중 무역 중단이라는 초유의 충격을 버틸 준비를 하는 한편 미국에 물밑협상을 타진하고 있다.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2일 오전 0시 1분을 기점으로 중국산 소포장 제품의 미국 직배송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00달러(약 110만원) 미만 소포장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중단함에 따라 사업 모델을 변경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추산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145%로 올린 이후 중국발 화물 운송이 최대 60%까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대미 수출업자들은 이달부터 본격적 주문절벽에 직면했다.중국이 믿는 것은 내수의 힘이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차관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중국의 광대한 국내 시장은 수출업체가 외부 충격을 견뎌내는 데 중요한 완충 장치”라며 지방정부와 징둥, 텐센트, 더우인(틱톡)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