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리조트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6일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시군과 함께 도내 관광숙박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상은 관광숙박시설 421개소와 일반숙박시설 2200여 개소, 어린이 이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과 판매시설 등 1500여 개소다.점검 사항은 객실 내 가스·전열기기 안전상태, 비상대피 동선,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누출 및 경보기·비상차단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100객실 이상을 보유한 대형 관광숙박시설은 도와 시군, 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소규모 시설은 시군이 자체적으로 점검한다.지난 5일 오전 6시 56분쯤 완도 소재 리조트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객실 내부로 유입됐다. 이 사고로 투숙객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투숙객들은 모두 호전돼 퇴원했다.일산화탄소는 마감이 잘 돼 있지 않은 보일러실 천정 틈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보일러실에는 감지기가 설치돼 ...
1년간 운수권 배분에 참여 못해‘둔덕’ 철거·비행 전후 정비 강화 항공안전청 신설은 포함 안 돼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사가 사망 사고를 내면 향후 1년간 국제선 노선 확보 경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비행 전후 정비 시간도 늘린다. 공항에서는 ‘둔덕’을 없애고, 조류 탐지 레이더를 전북 무안공항부터 도입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선 항공안전청 신설 등의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국토교통부는 사망 사고를 낸 항공사에 불이익을 주고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사고를 낸 항공사는 1년간 새로운 국제선 운수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한다. ‘항공안전 성과지표’도 신설한다. 회항건수, 화재, 비행 중 엔진정지 등 안전사고 이력을 지표화해 성과가 낮은 항공사는 집중 점검하고 신규 노선 허가 제한도 검토한다. 비행 전후 정비시간을 기종별로...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인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38)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는 동유럽을 덮친 극우 돌풍 속 친유럽 성향을 유지해왔는데,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수십년 만에 정치·외교 노선이 달라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미온은 개표율 99% 기준 40.5% 득표율을 얻어 선두를 확정했다. 중도주의자이자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20.89%)은 2위를 차지해 오는 18일 결선투표에서 시미온과 맞붙게 됐다. 집권 연정이 공식 지지한 크린 안토네스쿠 전 상원의원(20.34%)은 3위에 그쳤다.이번 대선은 지난해 11월 대선 1차 투표가 무효로 된 뒤 다시 치러졌다. 당시 친러시아·극우 성향 무소속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가 ‘깜짝 1위’를 차지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이유로 헌법재판소가 무효 결정을 내렸다. 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