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만든 위대한 혁신가, 기행을 일삼으며 독재적 경영을 펼치는 졸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이 두 설명이 공존하는 논쟁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를 EBS 1TV <지식채널 e>에서 파헤쳐본다. ‘일론 머스크의 2인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는 5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을 가진 ‘세계 부호 1위’ 머스크가 2인자를 자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를 살펴본다.한때 “대통령이 되기엔 너무 늙었다”며 트럼프를 조롱하던 머스크는 지난해 돌연 트럼프 지지에 나섰다. 두 사람은 노조와 불법 이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른바 ‘좌파 사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닮아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것만으로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2억7700만달러(약 3860억원)에 이르는 거금을 썼을까.머스크에게 트럼프만큼 좋은 ‘사업 파트너’는 없다고 한다. 테슬라를 통한 완전자율주행, 로봇과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 AI 생태계 구축 등에 트럼프가 ...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런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WTO 체제를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돌아가는 데 대해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회원국들은 공동 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 심화는 세계 무역에 부담을 주고 경제적 분절화로 이어져 역내 전반에 걸쳐 무역, 투자,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며 “불확실성 고조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통합 및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회원국들은 또 “다자주의와 더불어 WTO를 근간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비차별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동등하고, 투명한 다자 간 무역체제에 전폭적인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