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사람이 준 초콜릿을 먹은 중학생이 이상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쯤 연수구 옥련동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아이가 이상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초콜릿을 먹은 중학교 1학년 A군은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초콜릿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4시 14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야산에서 불이나 잡목 등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차, 진화차 등 장비 21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17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현재 산불이 난 지역에는 초속 4m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였다.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이 마무리된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 장면의 TV 생중계를 허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이 대표 사건 판결문을 최종 검토했다.대법관들은 지난 24일 표결을 통해 이 후보 사건의 결론을 내리고 판결문을 검토해왔다. 통상 전원합의체 사건은 담당 재판연구관이 판결문 초안을 작성하면 선임 수석재판연구관 검토를 거쳐 대법관들에게 보고된다. 대법관들이 회람하고 서명하면 판결문이 확정되는데, 상고 기각이나 파기환송 등 판결 주문을 지지하는 다수의견과 반대·별개·보충 의견이 함께 정리된다. 판결문 검토 절차는 길게는 한 달가량 걸리는데, 이번엔 24일 합의 완료 이후 선고까지 일주일 만에 결론을 내놓게 됐다.대법관 14명 중 조희대 대법원장 등 12명이 사건 심리에 참여했다. 12명 중 7명 이상이 동의한 결론이 다수의견이 된다. 2심 판결 법리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하면 이 후보의 무죄가 확정된다. 반대의 경우 판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