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의 관세협상 물밑접촉설이 나오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썬더볼츠*>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개봉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보복 조치로 시사했던 할리우드 영화 수입 제한 조치는 일단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30일 중국 전국 극장가에서는 <썬더볼츠*>가 개봉했다. <썬더볼츠*>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날 중국 영화 플랫폼 더우반에서 가장 관심받는 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시사회도 열렸으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소후닷컴 등이 전했다.디즈니의 <릴로&스티치> 실사판도 다음 달 2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주요 미국 영화가 전국적으로 개봉된다”면서 “할리우드가 중국에서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됐...
전북 전주와 경기 남양주·대전 지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임대아파트 사업권 선정 대가로 임대사업자와 브로커로부터 총 8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조합장과 임대사업자 등이 무더기로 구속됐다.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북 전주 한 주택재개발조합의 전 조합장 A씨(70대)와 임대사업자 B씨(7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전주지역 주택재개발 조합장인 A씨는 B씨가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 가격을 미리 알려주거나 유리한 입찰 조건을 내세워 사실상 단독입찰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사업권을 따냈다.임대사업자들은 브로커를 통해 조합장 등에게 5000만원에서 3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1곳에서 1억원, 남양주에서 3억 3000만원, 대전 2곳에서 3억 5000만원 등 9명에게 오간 금액은 8억원에 달했다.경찰은 “임대사업자는...
설문 응답자 44% “현재 실업”건폭몰이 전보다 10%P 올라사측, 노조 배척에 탈퇴 급증단협 없어 임금 삭감 등 겪어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 이후 건설노동자 실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신규 착공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정부의 ‘건폭몰이’ 이후 노동 환경이 열악해진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부터 건설노동자를 ‘건폭(건설노조+조폭)’이라 멸칭하며 경찰 등을 앞세워 대대적인 단속을 했고 2년 전 양회동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분신해 숨졌다.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일 ‘양회동 열사 2주기’를 맞아 조합원 2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4.6%에 달하는 903명이 “현재 실업 중”이라고 밝혔다. 건폭몰이 직후인 2023년 9월 건설노조가 실시한 조사(32.8%)보다 실업률이 10%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서울, 경기, 충남, 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