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족여행 중 발가락 골절 사고를 당한 A씨는 급히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실손의료비 특약이 있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치료비를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보험사는 일부만 지급했다. ‘다른 실손보험에 가입돼있다’는 이유였다.강원도 여행 중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급차 이용 후 80만원 상당의 이용료를 청구받은 B씨는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구급차 이용료는 의료비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자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주요 분쟁 사례를 28일 소개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보장 내용과 범위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사고로 인한 의료비를 보상하지만 국내 치료비의 경우 다른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하지 않는다. 동일한 사고에 대해 여러 보험을 가입했을 때 각 보험사가 손해액을 보험금 비율에 따라 나누어 보상하는 ‘비례보상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의료비는 ...
진보정당 및 진보단체 연합체인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연대회의)가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연대회의는 이날 권 대표가 70.5% 득표율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29.5%)을 제치고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수는 7559명으로 투표율은 85.7%를 기록했다. 경선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정의당은 지난 12~13일 전국위원회·당대회에서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를 통해 범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거리의 변호사’로 불린 권 대표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출마했다. 이후 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된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권 대표는 오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태동상 앞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권 대표는 연대회의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 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