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2곳 중 1곳이 소득 하위 20%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시간 부족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를 보면, 한부모가족은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기준 국내 한부모 가구 수는 약 149만가구로 미혼자녀가 있는 가구의 약 19.1%에 달한다.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의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전체 한부모 가구의 31.4%가 소득 하위 10%(1분위)에 속했다. 또 20.0%는 소득 하위 10∼20%(2분위)에 속해 있어 누적 기준 51.4%가 하위 20%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부모 가구는 7.5%가 소득 하위 10%에 속했고, 하위 20%...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동안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견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등록 정보를 현행화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1차 자진신고 기간은 5~6월, 2차 기간은 9~10월이다.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이 2개월령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반려견 등록은 각 시군구청 또는 등록 대행업자로 지정된 인근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소유자 확인과 정보 입력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등록 이후 소유자의 주소나 전화번호가 바뀌는 등 변경 사항이 생길 때도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동물등록을 한 이후 반려견의 소유자, 주소, 전화번호 등이 바뀐 경우, 또는 등록한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되찾은 경우, 동물이 사망한 경우 등에는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변경 신고는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다가구주택 화재와 관련,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에 불을 낸 30대가 구속됐다.3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지법은 이날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 혐의로 청구된 A씨(3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9일 낮 12시 41분쯤 완산구 효자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은 4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차량 8대와 건물 외벽으로 번졌다.이 불로 전신 화상을 입은 40대가 대전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또 주민 3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화재 직후 A씨는 차량 밖으로 나와 다치지는 않았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