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경찰서는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6시21분쯤 하남시 망월동의 한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를 제지하던 여성 직원 B씨에게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이미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일 “피고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불법계엄을 선포하면서 군과 경찰 등이 자신들의 임무가 아닌 국회 봉쇄 및 계엄 해제 요구 표결 방해, 정치인 체포조 편성 및 실행, 압수수색 영장 없이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투입 등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 1월 특수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았고 직권남용은 기소 혐의에서 제외했다. 직권남용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수본은 두 가지 혐의 모두를 수사하면서 먼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만 윤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