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2019년 출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각 29일 오전 8시) ‘프로젝트 카이퍼’를 운영하기 위한 인공위성 27기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이날 아마존이 발사한 위성은 27기이며, 고도 450㎞에 안착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약 3200기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다.두 서비스 모두 고도 수백㎞에 이르는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다수 띄워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